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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07 09:12 조회2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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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시은지우재희하은태연예림다경혜인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화창한 날씨 속 햇볕과 함께 맞은 아침입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1시간 30분이 늦은 830분에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인 마리나 베이는 야경과 오후 늦은 저녁에 진행되는 레이저쇼 관람을 하기 위해 오후에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여유로워진 점호시간에 아이들은 한결 비몽사몽한 모습이 덜 하고 개운해 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하루의 마무리 일과인 영어일기 쓰기와 단어 암기를 미리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이면 모든 친구들이 함께 기억을 더듬어보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떠올리는데, 벌써 언제인지 헷갈릴 만큼의 많은 추억이 쌓인 것 같습니다.

 

일기를 쓰고 난 후에는 캠프의 마지막 날을 장식할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위한 곡 선정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의 춤과 노래로 채워지는 장기자랑은 모든 캠프의 아이들이 모이는 만큼 많은 신경이 쓰이는 축제입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어떤 노래를 선정하면 좋을지 고민인 모습인데, 부끄러워서 싫다는 앙탈 속에도 들뜬 미소를 숨길 수 없습니다.

 

노래 결정을 위한 아이들의 열띤 토론과 투표의 시간을 거치고, 용돈을 배부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설레하는 시간인 듯합니다. 많은 친구들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정보다 마리나베이에서 용돈을 더 많이 쓰고 싶다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기념품을 사고 쇼핑하는 일에 기대가 큰 듯했습니다. 남은 용돈과 일정을 고려해서 아이들이 쓰고 싶은 용돈을 결정하여 준비를 마칩니다.

 

햇볕이 뜨거운 오늘은 아이들이 선크림, 모자 등으로 무장을 합니다. 야외 액티비티에 신이 나 일찍부터 준비를 끝마치고 기다리는 아이들입니다. 지난번 동물원에 이어 마리나베이 역시 싱가포르로 국경을 이동해야 하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 긴장한 모습도 있습니다.

 

지난번 공항에서 자동심사에 문제가 생겨 현지인과 소통해야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수다를 떨다가도 심사대로 들어서면 제법 집중하는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익숙한 공간과 방법에 능숙해진 듯한 아이들은 이제는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이동시간 동안에도 한 명을 빼놓지 않고 신이 나게 수다를 떠는 아이들은 버스 안을 들썩거릴 만큼 흥겹고 시끌벅적하게 만듭니다.

 

드디어 마리나 베이에 도착한 뒤, 아이들은 곧장 멀라이언 동상으로 향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멀라이언 동상 앞에서 물을 받아먹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장난을 쳐보기도 합니다. 주말 때문인지 더 복잡한 인파 속에서 아이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고 조에서 이탈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화창하게 갠 하늘과 넓은 만을 보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으로만 구경했던 높게 솟은 건물들에 감탄하기도 하고, 눈을 뗄 수 없이 구경하느라 바쁜 친구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두 모인 이곳에서 아이들은 신기한 관경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마리나베이의 쇼핑몰로 이동하여 식사를 했습니다. 상당한 규모의 매장과 유명 브랜드들, 그리고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공간에 아이들의 눈동자에 생기가 반짝입니다. 아래 음식점으로 향하는 와중에도 일식, 양식, 중식, 한식 등의 다양한 음식점들과 매장들에 눈이 쉴 새 없이 바빴습니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고 복잡한 모습이었지만 아이들이 지도에 잘 따라주어 수월하게 식사를 마치고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동하는 내내 얼마나 쇼핑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었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어디를 제일 먼저 갈지 논의하였습니다.

 

우리 G07 친구들은 고기와 만두가 들어간 홍콩식 라멘과 완자 튀김, 청경채 볶음을 먹었는데, 식사 후 쏜살같이 가고 싶었던 매장으로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버블티와 빙수와 같은 디저트를 사 먹고, 유명한 초콜릿 가게와 티 매장 등에 들러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G07 친구들의 집중도가 수업 때보다 훨씬 좋은 것 같기도 했답니다.

 

어느새 손에 쇼핑백이 한 가득히 된 친구들은 맛있는 간식도 사고, 부모님과 친구의 선물도 골랐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며 아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만큼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뿌듯한 심정이었답니다.

 

집결시간에 모인 아이들은 유명한 레이저쇼 관람을 위해 명당자리를 찾아 이동합니다. 많은 인파에 우려함도 잠시, 이제는 익숙해진 줄 맞추어 걷기와 질서에 맞게 행동하는 아이들 덕에 큰 문제 없이 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에 맞게 올라오는 분수와 펼쳐지는 물줄기에 단번에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이어 음악에 맞게 변하는 이미지와 레이저 조명들이 어둑해진 밤 하늘을 멋있게 장식합니다.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게 흥겨운 춤을 선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즐거운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쇼가 종료된 후 어느새 늦어진 시간에 아이들은 온종일 넓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지친 몸을 버스에 실었습니다. 이제는 완벽히 적응한 국경을 넘는 모습과 선물을 야무지게 잘 챙기는 모습들이 어른스러운 것도 같습니다. 평소 취침시간보다 다소 늦어진 도착 시간에도 아이들은 오늘 하루의 즐거운 일과 시간과 기념품에 기쁜 표정입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여기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은 벌써 캠프의 2주 차 시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돌아가는 정규 수업과 남은 시간들 역시 하루하루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박예림(mani0519) 작성일

벌써 일정의 반환점을 돌았네요
일정일정마다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는듯해 다이어리를 작성해주신 인솔교사님께 감사의 마음전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림이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아이들 역시 빠르게 흘러버린 시간에 실감이 나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부모님들의 응원의 말씀이 아이들과 저에게 큼 힘이 되고 있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역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