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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겨울]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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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4-18 17:07 조회2,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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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여, 중2)

 

처음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온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언어장벽, 인종차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와보니 걱정과는 다르게 학교 수업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시내, 마트를 가서도 질문하는 것과 답변 듣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나처럼 어학연수를 온 버디들이 함께 큰 위화감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놀랍고 새로웠다. 거리에서도 황인, 흑인이 지나가던, 문신이 많던, 옷을 어떻게 입던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힐끗 쳐다보지 않고 본인의 개성을 이해해 준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수업에서는 확실히 우리나라 수업이 진도가 빠르고 딱딱하다는 점을 느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업시간에 말한 대답이 틀리면 비난을 받고 웃음거리가 되는 반면에 호주에서는 대답이 틀리면 선생님께서 “우리는 틀린 답을 사랑해. 잘했어”라고 말씀해 주시고 친구들도 이를 비웃지 않고 대답에 보충을 해주거나 혼잣말로 “저런 아이디어도 있구나.”라고 말하는 등 틀림 보다는 다름에 집중하는 듯 했다. 특히 체육시간에 많은 차이점은 느꼈는데, 우리나라의 체육시간은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참여를 잘 하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여학생들이 못해도 일단 열심히 뛰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고 남학생들도 비난이 아닌 칭찬을 해주어서 참여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생각하자면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의욕, 자신감, 그리고 눈치 보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 밖에 나가서도 피부색 그리고 영어가 부족함에도 계속 웃으면서 친절하게 기다려주시고 답변해주시던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감사했고, 덕분에 외국인에게 말거는 두려움도 사라졌다.

학교 밖에서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을 생각하자면 원래 알고 있던 것처럼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가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였다. 분명 처음에는 겪어보지도 않고 단지 나의 추측만으로 호주는 인종차별이 많은 나라라고 단정지어버렸다는 점이 굉장히 한심했던 것 같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아무래도 휴대폰 사용이 불가했다는 점인 것 같은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도 괜찮았다. 한 달간 지냈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헤어지면 다시 못 본다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좋은 추억과 인연으로 남게 되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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