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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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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2 00:30 조회394회

본문

안녕하세요.

남소진, 남유민, 류해민, 박정현, 성수현, 이선우, 이유정, 장윤지 담당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은 6시에 아이들을 깨웠는데 바로 일어나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20분정도 더 자고 일어나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유난히 오늘 아침은 아이들이 더 밝아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오더니 숙소 거실 쇼파에 앉아 다 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아이들이 흥이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소리와 함께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8시에 각자 자신의 교실로 가서 수업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흥이 많은 모습이었는데 수업시간에서도 평소보다 표정이 더 밝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물어봤더니 그냥 좋다고 말 할 뿐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며 급식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거의 다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그동안 연습했던 뮤지컬 노래로 공연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구경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끄러웠는지 동작을 작게 하기도 했지만 즐거워보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을 아이들에게 가장 크게 박수쳐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사전도 챙겨가서 찾아보고, 선생님들께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며 일기를 쓰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일기도 금방 쓰고, 자유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업에 지쳐있을 아이들이라 그 자유시간 만큼은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엎드려 쉬기도하고, 빙고게임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단어도 외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어단어 시험은 모두 다 잘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 것이 바로 영어 단어 외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오늘 하루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들어와 아이들과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일은 암벽등반을 하러 가는 일정입니다. 아침9시에 나가 1시간동안 활동을 하고, 숙소에 12시쯤 도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아이들과의 자유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내일 쇼핑몰에 가지 못한다는 소식에 슬퍼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쇼핑몰에서 돈을 아꼈다가 나중에 마지막 쇼핑몰에서 기념품들을 많이 사려고 아껴둔 것이었는데 지난 주에 갔던 쇼핑몰이 마지막이었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아쉬워했습니다. 다음 액티비티에서 기념품을 많이 사자며 달래고 잠을 재웠는데 끝내 아쉬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내일 즐겁게 하루를 보내면 아쉬움이 조금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내일 아이들에게 매점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봐 온 아이들의 모습은 충분히 남은 시간도 잘 해낼 것입니다. 오늘은 아픈 아이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니 그동안 힘들었을 아이들과 스트레스도 풀며 좋은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오늘은 가족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어보았습니다.

 

-선우 : 언니쓰. 건강하신가? 앨범 기대하고 있겠다. 나 한국가면 우리 데이트나 하자. 내가 놀아줄게^^ 언니의 하나뿐인 동생 선우가. / 할머니 사랑해ㅎㅎ 나 없다고 울지말고, 할아버지랑 싸웠으면 할아부지 내쫓아. 그리고 한국가서 같이 밥먹자! 내가 선물 사갈게. 사랑해~

 

-수현 : 엄마 카레 먹고싶다. 여기 밥이 점점 맛있어지고 있긴한데 집밥이 먹고싶어ㅎㅎ 그리고 동생이 나 잊을까봐 좀 걱정되는데 뭐 다시 가서 놀아주면 되니까 괜찮을거야. 그리고 오빠. 스카이캐슬 마지막화 금요일에 한다며.. 결방됬었다며... 나 집에 가서 바로 스카이 볼거임. 아빠 치즈 떡볶이 먹고싶다. 짱 맛있는데... 배고프다. 그리고 동생 나 잊으면 안되고, 잘 걸어다니는 연습해. 집에가면 많이 놀아줄게. 내가 맛있는 거 사서 갈게.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싶다ㅎㅎ여기 살짝 많이 힘든데 얼마 안 남았어. 그래서 괜찮아. 그리고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있어서 재미있어. 나갈게. 안녕.

 

-윤지 :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나 여기서 잘 생활하고 있어.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 그래서 지금은 처음보다 덜 힘들어. 근데 가면 갈수록 피곤하긴 하더라. 여기 있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시간이랑 날짜 개념이 없어져. 우리방 애들도 다 몰라...ㅋㅋ 내가 돈을 너무 아껴서 지금은 돈이 좀 많이 남아있거든? 그래서 여기서 다 쓰고가려고.. 어차피 말레이시아는 환율이 작아서 돈도 다시 안바꿔준대.. 그리고 내가 없을 때 엄마 생일 파티해서 조금 슬프긴한데 선물 꼭 사갈게... (엄마돈이지만,,ㅎㅎ) 할머니한테도 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많이 배우고 갈게. 그리고 돼지 동생아! 내 물건 만지지 말고, 학교 잘 다녀와라! 모두 사랑해요~

 

-소진 : 할머니, 나 진짜 할머니 보고싶어. 진짜 너무 할머니 나 진짜로 밥 먹고싶고, 전화하고 싶고, 진짜로 그리고 아프지마. 나 없는 동안 진짜로 커피 너무 많이 먹지말고, 밥 거르지 말고, 그리고 운동하고, 잘지낼거 알면서도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너무 화내지 말고, 우리 할매 아직도 예쁘고, 젊어서 전에 나 키우느라 너무 고생했을텐데 너무 고맙고, 사랑해. 어릴 때 할머니가 해준 밥 먹고 자라서 너무 그립다. 고디국이 너무 먹고싶어. 진이 여기와서 할매 생각 너무 많이해. 난 여기서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밥도 많이 먹고 맛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진짜로 너무 사랑하는거 알고 있지? 이제 2주도 안 남았어. 할머니 진짜로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아프지마ㅠ-한국가는 날 기다리는 할매 손녀가- 

 

-유정 : 우리 가족 너무 보고싶은데... 저번에 전화 기다렸을 때 통화시간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진짜 얼른 집가서 우리 가족 너무 보고싶어요. 여기서 정말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빨리 얼굴 보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짜 깜짝 놀랄 일과 웃긴일, 슬픈일 등등 많이 말씀드리고 싶은 말들이 가득하네요. 그리고 저 별로 안아프니까 걱정마세요. 사랑합니다.

 

-유민 :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나 잘 지내고 있어~ 이제 한 10일 뒤에 가니까 공항에서 봐~ 보고싶어. 그리고 나가면 맛있는거 엄청 많이 먹을거니까 기대해^^ 사랑해. 동생들아 언니가 너희 선물 많이 사갈테니까 기다려. 비행기 탈 때 들고타서 보자마자 줄테니까 꼭 기다려~ 사랑해. 보고싶다. 

 

-해민 : 엄마, 아빠. 저 해민이에요.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편지를 쓰네요.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해서 한 달 동안은 잘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엄마, 아빠 곁에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항상 컴퓨터로 편지 써주셔서 감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할 때 마다 바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전화할 때 제 걱정해주시는데 엄마, 아빠 건강도 생각해주세요ㅎㅎ 그리고 해인이는 나 대신 규현이를 잘 챙겨줘서 고맙고, 규현이는 나한테 편지 써줘서 고마워. 누나 감동받았었어. 저 이제 곧 한국 가니까 제 걱정말고,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정현 : 엄마. 나 빨리 한국가서 엽떡이랑 신전이 엄청 먹고싶어. 가자마자 삼겹살이나 목살이나 소고기 좀 구워줘. 너무 먹고싶어. 나 공부도 열심히 하고있어. 여기서 수학도 배우니까 학원 다니는거나 다름없어. 애들끼리 엄청 친해져서 재밌어. 근데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아직도 적응이 안돼. 날짜랑 시간 개념이 없어졌어. 아빠 나 갔다오면 맛있는 것 좀 사줘. 나현아 요즘 조용하다며 왜 시끄럽지 않은거니. 시끄러워야 너 다워. 내가 그렇게 보고싶냐. 다현아 언니도 많이 사랑해~ 내 친구들 안부도 좀 전해줘. 궁금해. 나 갔다와서 핸드폰 계속 할래... 나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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