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준서, 배장욱, 정우진, 노현서, 이향기, 김영준, 노하준, 유태규 담당 인솔교사 기태형 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의 태양은 우리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처럼 유난히도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손에서 떠나 어느덧 캠프에 온지 3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아이들 모두 아프지 않고, 즐겁게 웃으며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영어캠프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부모님 손을 떠나서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법 등 다양한 점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 인솔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Biology에 대한 글을 읽고 문제풀기, 셀 수 있는 명사 셀수 없는 명사 앞에 수량을 나타내는 형용사, used to, 유학에 대해 찬반 writing, may와 might, will not(won’t), Addition, division, Last votage of the Lusitania를 읽고 문제 풀기 등을 배웠습니다.

 오늘 CIP수업 시간에는 여태까지 배웠던 춤과 노래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하면서 부끄러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한 두명의 아이가 하기 시작하자 다른 아이들도 분위기를 맞춰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을 하면서 수업관련해서 늦거나 수업에 집중을 못하거나 하는 마음이 해이해지는 부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인솔교사로서 학생들을 관리해서 한층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몸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내일은 실내 암벽등반을 하는 날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 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처음에 부정적이던 아이들도 막상 가면 재미있어 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내일 암벽등반장에서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인솔선생님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점을 줄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노하준: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100점이다.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 선생님을 본다. 여기서는 선생님이 부모님 같다. 포근하고 판다 닮아서 동물원에 온 것 같아 너무 좋다.

이향기: 처음에는 심강섭 선생님 반에 들어갔다. 너무 좋았다. 그러다 하루만에 방이 바뀌어서 지금 태형쌤 반에 들어갔다. 처음 봤을때는 무섭다고 느꼈는데 지금 보니까 제일 좋다. 우리 쌤이 애크미 쌤중에 제일 좋다.

김영준: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90점이다. 우리 선생님은 다 좋은데 알람소리가 너무 커서 10점이 감점되었다.

노현서: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99점이다. 그 이유는 선생님이 얼굴과 다르게 생각보다 착하시고 좋다. 100점을 주기에는 살짝 아쉬워서 99점이다.

박준서: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99점이다. 그 이유는 다 좋은데 유튜브 BJ감스트 방송을 잘 안보여 주신다.

유태규: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100점 그 이유는 선생님이 착하시고 우리에게 터치 많이 안하시고 성격이 좋으시다.

정우진: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89점이다. 그 이유는 선생님이 착하고 마음에 든다. 알람 소리 때문에 3점이 마이너스 됐다. 그리고 너무 잘생기셔서 좀 더 마이너스 했다.

배장욱: 내가 주는 선생님 점수는 100점이다. 왜냐하면 쿨 하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캠프생활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