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9]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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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29 22:59 조회1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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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섭, 치윤, 동빈, 이소, 루다, 기범, 동현, 태환, 건희, 새하, 준빈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아이들이 벌써 캠프를 시작한지 일주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그룹 방에서 단어 시험을 본 뒤 저와 대화를 하면서 하는 말이 '처음 3일은 너무 안 지나가는데 지금 눈 떠보니까 일주일이 지났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벌써부터 끝을 생각하는 게 저와 비슷해서 벌써부터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에게 가장 피곤한 시간을 물어봤다면 오늘 어떤 시간이 가장 재밌는지 물어봤습니다. 총 3타임을 골랐는데 첫 번째는 CIP 시간을 꼽았습니다. CIP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창작활동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JADE 선생님과 함께 만든 ENGLISH MIND MAP과 같이 창작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지문을 읽거나, 문법 수업과 같이 다소 따분하게 느낄 수 있는 수업에서 벗어나 창작 수업을 하니까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수업은 스포츠 시간&영어일기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앉아서 수업을 하는데 유일하게 몸 풀 수 있는 시간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 탁구를 좋아해서 스포츠 시간이라고 하면 열광을 합니다. 수영 또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넓은 풀이 있어서 아직까지 한 번밖에 못 했지만 항상 언제 또 수영하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아이들이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시간인 만큼 최대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조지 선생님과 함께 하는 1 대 3 수업입니다. 조지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이 아이들에게 영어 자체를 유도하게끔 하는 수업인지라 아이들이 영어 자체에 흥미를 이끌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 첫 만남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면서 사실 한국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게 자기소개 이지만 영어로 표현해 보면서 아이들을 성장 시켜주고 있습니다. 또한 조지 선생님 수업 텐션이 엄청 높아서 아이들도 재밌게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힘들었을 정규 수업을 마치고 그룹 방에 이동해서 영어 단어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입니다. 영어단어를 40분가량 외운 아이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유독 오늘 더 힘들었나 아이들이 많이 달라고 해서 몰래 조금씩 더 줬습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액티비티이자, 꽤나 멀리 가야 하는 일정이기에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덥고 햇빛이 강할 것 같아 아이들 선크림 확실히 바르고, 용돈 꽁꽁 챙겨서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작성 하였습니다.>
[장동현]
우리 동현이는 오전 수업이 항상 피곤하나 봅니다. 오전에는 힘들어하지만 오후 되면 정신 차려서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동현이를 사진 찍을 때 특유의 고개를 올리는 시그니처 포즈가 있는데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김태환]
우리 태환이는 처음에는 제가 사진 찍는 걸 살짝 부담스러워했는데 이번 주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찍어 달라고 렌즈만 보면 뛰어오는 태환입니다. 태환이만 반이 좀 달라서 GH03 친구들과 다른 반인데 공부 그룹 친구들과도 같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김건희]
우리 건희는 어제 컨디션이 안 좋았어서 푹 쉬게 한 다음 오늘 완쾌했는지 다시 멋있는 얼굴에 활기가 돋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건희이지만 그룹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 때는 또 세상 재밌게 노는 건희입니다.
[박새하]
우리 새하만 보면 사진 찍을 맛이 납니다. 항상 제가 아이들 수업 잘하고 있는지 한번 순찰할 때나, 쉬는 시간에 아이들 사진 찍고 있으면 먼저 와서 '저 사진 찍어주세요'라며 와서 포즈까지 취하는 우리 새하입니다.
[박준빈]
준빈이는 오늘 CIP 시간 때 집중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CIP 시간에 드림캐처를 만들었는데 제가 온 줄도 모르고 열심히 집중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항상 잘 웃어주는 잘생긴 준빈입니다.
[송민섭]
우리 반장 민섭이에게 저는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이들을 모아주고, 단어 외울 때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민섭입니다. 항상 민섭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해서 제가 종종 힘들 때 민섭이를 보면 힘이 납니다.
[인치윤]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우리 치윤이는 오늘도 저와 웃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자연스러웠던 행동들도 카메라 앞에서는 목각인형처럼 딱딱하게 굳는 치윤입니다. 치윤이에게 카메라를 앞에 두면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 너무 귀여운 치윤이 입니다.
[최동빈]
장난꾸러기 우리 동빈이는 오늘은 또 어디서 사인펜을 구했는지 옆 반 친구와 함께 손바닥에 뭘 그리고 와서 저에게 자랑하였습니다. 오늘은 제대로 못 씻었는지 모자까지 썼는데 내일 아침엔 잘 씻는 걸 다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박강이소]
우리 이소가 춤을 잘 추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그룹 방에서 이야기하다가 이소가 춤을 잘 춘다고 해서 어제 갑작스럽게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소가 춤추는 걸 보고 너무 잘 춰서 충격 받았고 저희 장기자랑 무대 준비는 이소를 리더로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루다]
루다가 오늘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고 조금 쉬고 싶다고 저에게 말해서 루다는 오전 푹 쉬게 했습니다. 점심때부터 밥 먹고 컨디션 물어보니 많이 좋아져서 수업에 참가했습니다. 저녁에도 상태를 물어보니 평소와 다름없다 해서 안심입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오늘 로제트 선생님과 함께 수업에서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로제트 선생님은 카드를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오늘 기범이가 잘했다고 선생님이 저에게 따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극적인 줄 알았지만 수업에서는 적극적인 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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