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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80729]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0 06:55 조회1,805회

본문

안녕하세요 !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오늘 날씨는 역시나 영국스러웠습니다. 오늘은 특히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하루였는데요, 비가오다가도 잠시 멈추고 해가 잠시 비추었다가도 다시 비가 내리는 변화무쌍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투어를 시작할 때 비가 꽤나 내리자 아이들은 다들 불편해하고 기분이 조금 다운 되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적응해나가던 우리 아이들은 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투어를 즐겼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비가 오니 이제 진짜 영국에 온 거 같다는 말도 장난삼아 하면서 오늘의 날씨를 불편해하지 않고 잘 즐겼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Full day excursion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캠브리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지내는 켄터베리에서 약2 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번 도버캐슬과는 다르게 이층 버스가 아닌 리무진관광버스로 이동하여, 장시간 이동하는데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편하게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우리 아이들은 먼저 걸어서 시내관광을 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인해 처음에는 조금은 구경함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계속해서 나타나는 고풍이 느껴지는 건물들과 영국의 특유의 느낌이 나는 상점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커진 눈으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시내를 둘러 본 우리 아이들은 쇼핑몰에서 2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두 시간의 자유시간동안 아이들은 학교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기도 하고 친구들과 쇼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쇼핑몰 밖의 골목상점에 가보기도 하고, 조그마하게 열려있는 시장에 가서 구경을 하기도 했습니다. 2시간이 지난 후 우리 아이들의 양 손은 시작전과는 다르게 매우 무거웠습니다. 가족들의 선물부터 본인들을 위한 캐임브릿지 로고가 밖인 후드티까지 각양각색의 물건들을 구매해서 웃는 모습으로 집합장소에 모였습니다.

 

  자유시간을 마친 저희는 fitzwilliam Museum으로 이동했습니다. 캠브리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이탈리아, 스폐인, 프랑스의 무기와 도자기 그리고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저희의 스케줄상 박물관 관람시간은 약 1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박물관 관람에 열의가 있어 조금 더 오래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보던 박물관 안의 전시품들이 달랐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영어해석을 읽어보며 박물관을 즐겼습니다. 박물관 관람 이후 우리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1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King's College앞의 Main street에서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이때도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못 산 선물을 마져사는 아이들도, 햄버거를 먹는 아이들도,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는 아이들까지 모두 다 본인들의 시간을 잘 썻습니다. 알차게 투어를 마친 우리 아이들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대부분 깊은 단잠에 빠졌습니다.

 

  학교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 액티비티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영화와 강당에서 농구를 하는 두 가지의 선택사항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은 피곤해했기에 영화를 보았고, 체력이 넘치는 아이들은 강당에서 농구를 즐겼습니다. 액티비티는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는데, 농구를 더 못해 아쉬워 하는 우리 아이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뺏습니다.. 영화는 슈렉2를 영어자막으로 상영해주었는데, 애니메이션정도는 간단하게 이해하고 웃는타이밍도 맞추며 생각보다 더 감상을 잘 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저희 투어를 진행해준 두 분의 외국인 선생님들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약속시간에도 제때 모여주고, 이동중에도 약속한 사항들을 잘 이행해주며, 투어중에 부탁하거나 주의했던 사항들을 너무 잘 지켜주어 고맙다고 최고의 나라였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어깨가 으쓱하며 자축하고 기분좋게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4주가 되도록 항상 먼저 앞서서 일할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이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김민서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서(jiminy0722) 작성일

캠프간후 어제 처음으로 민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한국시각으로 밤 11시경)
잘 지내고 있다는 씩씩한 목소리를 들으니 조금이나마 걱정이 덜해집니다.
보통 집으로 전화시에 어제처럼 일요일 그 시간 즈음해서 전화가 오는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알아서 시간이 날때 전화를 하는건지..전화를 하는곳이 공중전화인지 전용전화하는곳이 따로 있는곳인지 궁금하네요.^^ 항상 아침마다 캠프다이어리와 앨범을 확인하네요.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서 어머니!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이번주는 현지 통신 사정상 조금 늦게 전화가 간분들도 있는데요,
앞으로는 주말 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즈음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있는 kent college의 공중전화가 문제가 생겨, 어제와마찬가지로 저희 인솔교사 핸드폰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우리 민서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앞으로는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maruchi0528) 작성일

글 읽고 앨범보니 아이들 일과가 더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글 쓰고 있는 쌤도 큰일하십니다. 순간순간 사진찍고 일과 함께하고.. 글 올려 주시고..  아이들 너무 잘보내고 있는건 쌤들의 노력이 함께 하기에 가능하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쌤들도 즐거운 시간되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부부는 상인이 걱정은 첫날 사진 속 표정보고 사라졌네요.
상인이 유민이 후회없이 시간시간 열심히 모든것에 최선에 다하고 오자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인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사진속에 상인이가 여기서 얼만큼 잘 지내는지 사진으로 다 담아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할테니 큰 염려마시고, 항상 상인이 유민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아이들 입장에선 '하루하루 날이 가는 것이 얼마나 아쉬울까?'란 생각이 드네요.
일분일초도 소중하게 지내다 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민이 어머니, 인솔교사 이광호 입니다!
유민이 역시도 하루하루 아쉬운 마음으로 인해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중한 하루하루가 모여 잊지못할 4주가 되도록 옆에서
많이 돕겠습니다~

황예린님의 댓글

회원명: 황예린(nkr10040) 작성일

많은 아이들을 인솔하고 하루하루 일정을 올리시느라 선생님들께서 고생이 많으십니다..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어제 잠깐 예린이와 통화했는데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어요..우리 친구들 뿐만아니라 외국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것 같더군요..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얘기하던데 이제 슬슬 한국 음식이 생각나나봐요 ㅎㅎ 앨범을 보니 쇼핑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용돈을 넉넉히 주지 않아서 모자를 것 같다고 ㅎㅎ
아무쪼록 모두들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다 오시길 바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친구들과 너무 즐겁게 잘 지내고 있는 예린이니까 이제는 걱정 덜으셔도 됩니다!
여기서는 한식이 아닌 모든 음식이 영국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제는 아이들이 슬슬 한식이 그리워 질때가 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식사 거르지 않고 먹고 있으니까 상으로 우리 예린이 한국돌아가면 꼭 맛있는 김치볶음밥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유민이 전화를 못받았어요..언제쯤 오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전화 오는 날 사무실에 핸드폰을 두고 돌아다녔네요.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다음주는 다이어리에 미리 예고 부탁드릴게요..

신서율님의 댓글

회원명: 신서율(utosj) 작성일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율이가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것같아 다행입니다..
내일도 화이팅 하시구요..
선생님들도 건강하고..즐거운 매일이 되도록 바랍니다...
사진, 캠프다이어리 소중한 일정후기 감사드립니다..
쉬엄쉬엄..ㅋㅋ 하십시용^^*

김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김윤서(sophie)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Sophie 김윤서 엄마예요.
매번 사진이랑 다이어리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덕분에 옆에서 같이 지내는 것 같아요.
윤서가 두번 전화를 했었는데, 두번 다 못 받았어요. 제가 진동으로 해놓는 바람에..
윤서한테 엄마가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사진 잘 보고 있다고도요. 다음번 전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받겠다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는 지금 대천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언니는 싱가포르에서 정말 빡세게 공부하고 있다고도 전해주시고요~~
재미있게 그 시간들을 만끽하고 영국에서의 시간에 충실하라고도 전해주세요~~
한국은 너무 더운데 영국은 시원해서 부럽다고도 전해주세요~~
선생님 아이들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