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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70115]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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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1-16 11:41 조회2,1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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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강동흔, 김선재, 김성환, 권용범, 서병훈, 손서윤, 오승현, 이성언, 이준우, 함상욱, 허준형, 강서희, 김수연, 김은경, 권하정, 박혜림, 이재윤, 임채련, 최정은을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류효정, 연두흠 입니다.  

 

영국은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모임 장소에서 만난 아이들은 또 비가 온다며 울상을 짓기도 하였지만 이제 비 오는 날씨가 적응이 되어 가기 시작했다며 웃기도 했습니다. 대략 3시간 정도를 달려 옥스포드에 도착했습니다. 런던 갈 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려서 인지 아이들은 조금 피곤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옥스포드에 도착해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오래된 역사를 자랑이라도 하듯 의기양양하게 그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마주한 아이들은 멋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은 아이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앨리스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며 루이스 캐럴은 옥스포드의 교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아이들은 매우 신기해 했습니다. 이를 알려주고 아이들과 함께 앨리스 샵에 들어갔는데 아기자기한 각종 기념품들을 구경하면서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했답니다. 앨리스 샵에서 짧은 쇼핑을 마치고 곧 이어서는 Christ church college에 갔습니다. 이곳의 건물들 역시 아주 옛날에 지어진 것이었는데 건물 외관을 통해서 이곳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곳의 규모가 큰 것에 대해 놀란 듯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탄식의 다리라고 알려진 Bridge of sighs에 갔습니다. 성적표를 받고 한숨을 쉬며 이 다리를 건너갔을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면서도 웃긴다며 한참을 웃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odleian library를 보고 Covered market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홈스테이에서 준비해준 팩런치를 이미 버스에서 먹은 아이들도 있었던 터라 몇몇의 아이들은 샌드위치를 먹고 또 다른 아이들은 음식점에 가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Covered market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대다수의 기념품샵이 닫은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에 대해 매우 아쉬워했지만 영업 중인 기념품샵에 가서 열심히 쇼핑을 했답니다. 

 

자유시간을 마친 뒤, 아이들은 Oxford castle에 갔습니다. 이곳에는 옛날 귀족들의 옷을 입고 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가이드 분이 있었는데 이분의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은 성을 구경했습니다. 이 성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또 특히 이 성에서 감옥으로 쓰였던 곳을 주로 탐방했는데 아이들은 매우 신기해 했습니다. 몇 가지 고문 도구도 보고 실제 감옥에 수감되었던 사람들도 보면서 성 구석구석을 자세히 구경했답니다. 가파르고 좁고 구불구불한 111개의 계단을 올라 성의 꼭대기에 올라가니 옥스포드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경치가 아주 멋지다며 아이들 역시 좋아했습니다. 귀족 코스프레를 한 가이드에게 영어로 설명을 듣고 또 많은 계단을 올라 끝내 마주한 옥스포드의 전경 덕에 이번 여행이 다 끝난 후에도 옥스포드 성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인상 깊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은 옥스포드 여행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들은 주말동안 런던과 옥스포드를 다녀 온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스스로 느낀 바가 가장 중요한 것이니 아이들의 런던, 옥스포드 여행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주말 활동 후 아이들의 후기입니다.

  

*강동흔: 오늘이 일요일이어서 아쉬웠다. 많은 기념품 샵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강서희: 재미있었는데 발목이 아팠다. 발목만 안 아팠으면… 다시 오고 싶다! (인솔교사 PS: 서희가 한국에서부터 발목에 염증이 있어서 약을 먹어왔다고 하는데 이곳에 올 때 약을 안 가져와서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서희가 원래 먹던 약을 보내주실 수 있는지 서희가 전화를 해서 여쭤 본다고 했는데 시차 때문에 아직 전화를 못한 것 같아 이렇게 코멘트로 남깁니다.)  



*김선재: 볼 것이 많다. 사진기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



*김성환: 지금까지 런던과 옥스포드 총 두 군데를 다녀왔어요. 다음 액티비티가 너무 기대돼요!



*김수연: 처음 런던하고 옥스포드에 가봐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특히 빅밴을 볼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옥스포드에서는 여러 오래된 영국식 건물을 보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옥스포드가 그렇게 역사가 깊은 도시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가 살던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놀랐다. 다음에는 또 와서 옥스포드 대학교 안에 들어도 가보고 런던 타워브릿지를 두 발로 걸어보고 싶다. 



*김은경: 엄마가 보고싶다며 졸랐던 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보고싶지만 참고 있다. 그동안 정말 즐거웠고 그 시간이 다시 오면 좋겠다. 엄마 선물 많이 샀어요~ 



*권용범: 어제는 영국 수도 런던, 오늘은 영국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교인 옥스포드를 다녀왔는데 런던은 다시 가도 새로웠고, 옥스포드 대학교 건물이 흔히 아는 영국 역사와 관련이 깊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집 밥이 맛있네요.



*권하정: 첫째 날 런던에서 본 빅밴이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 둘째 날 옥스포드에서는 기념품을 너무 잘 산 듯하다. 



*박혜림: 흔치 않은 경험을 내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이런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



*서병훈: 정말 멋있고 정말 크다. 아름다운 것을 많이 봐서 좋았고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친구들과 자유시간 때 맛있는 것을 사 먹고 사고 싶었던 것들을 샀다는 것이다. 



*손서윤: 옥스포드에서 기념품을 사고 Queen’s street를 걸으며 영국의 정취를 느끼니 매우 좋았다. 



*오승현: 런던에 있는 박물관이랑 빅밴에 다녀왔는데 건물이 커서 신기했지만 날씨는 추웠고 많이 걸어 다녀서 다리도 아팠다. 옥스포드도 갔는데 날씨가 춥고 비가 계속 왔다. 대학교에 갔는데 정말 크다. 



*이성언: 어제는 수도 런던에 가서 신기했다. 오늘은 옥스포드를 가서 즐거웠다. 



*이준우: 엄마 아빠, 저 어제 런던에 다녀왔어요. 타워브릿지도 봤어요. 오늘은 옥스퍼드에 가서 놀다 왔어요. 어제 오늘 점심으로 한식 먹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자유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잘 놀다 갈게요~



*이재윤: 어제 오늘 액티비티하는 도중에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그래도 재미 있었고 즐거웠다. 맛있는 것도 먹고 인터넷으로 보던 것도 보니 좋았다. 나중에 가족이랑 다시 오고 싶었다.  



*임채련: 런던에 가서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봐서 좋았고 기념품도 샀어요. 그리고 옥스포드 대학교에도 다녀왔어요. 기념품 샵에 간 후 111개의 계단을 올라서 정말 좋은 경치도 봤어요. 다음엔 같이 봐요.



*최정은: 어제 오늘 여행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빅밴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다. 



*함상욱: 주말-런던, 옥스포드. 끝내준다. 진짜로. 



*허준형: 런던에서 빅밴, 대영 박물관 버킹엄 궁전을 등에 다녀왔는데 다 멋있었다. 그리고 옥스포드 대학과 옥스포드 성에 갔다.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니 신기했다. 

 

 

댓글목록

강서희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강서희(kshlove) 작성일

며칠전 청소하면서 서희 발목약 버려서 병원에 문의해보니 대리처방이 안된다네요.
방학전에 인대가 늘어나서 물리치료랑 약물치료 받았었거든요.
괜찮은줄 알았는데... 걱정되네요 ㅠ.ㅠ

오승현님의 댓글

회원명: 오승현(osh1202) 작성일

먼저 인솔하시는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일 이렇게 하루일과를 알려주셔서 먼 곳에 여행을 보내도 안심이 됩니다..우리 승현이는 말 주변이 없어서인지 정말 힘든것만 느낌이 큰지는 모르겠지만 승현이 활동 후기글만으로는  ㅠㅠ 아무튼 사춘기를 하느라 말 몇마디 안하는 아이를 인솔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현이 어머님! 사실 저희도 승현이가 워낙 말이 없어서 아이가 힘든데 마냥 참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이제 저희한테 조금 마음을 연 것 같아요:)이제 저희한테 말도 많이 하고 쌤들한테 장난도 치면서 매우 잘 지내고 있답니다~옥스포드와 런던 다녀온 날에는 아무래도 많이 걷고 날씨도 추워서 조금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잘 놀다 왔으니 걱정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희 어머님! 저희가 아무래도 여행을 하는 날에는 많이 걸어다녀서 서희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서희도 계속 여행 다니고 싶어하는만큼 최대한 서희랑 인솔교사랑 뒤에서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아이 상태가 많이 안좋으면 이곳 병원에 가서 진단 받고 약 처방받을 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